감사의 편지
환우 송순자
송순자(여 / 55세 / 좌측 뇌경색, 협심증, 당뇨)
송순자 님은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오래전 과테말라로 가셔서 재봉일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사기까지 당해 어떠한 삶의 의지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한국행 비행기 값만 지인들로부터 얻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작은 공장에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더니 뇌경색이 발병하고 만 것입니다. 오랜 시간 타국에서 홀로 지냈기 때문에 직계 가족이 전혀 없는 상태였으며, 어렵사리 연락이 닿은 조카 또한 형편이 어려워 송순자 님을 도와줄 여력이 없었습니다. 현재 송순자 님은 기초생활 수급비를 받고 있지만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장기적인 입원과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본부에서는 이 환자를 2016년 6월 소식지 특별지원 환자로 선정하고 사연을 알려 한 달간 모금한 치료비를 전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