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편지
환우 김준형
김준형(남 / 21세 / 사지마비 및 척수손상 후유증)
김준형 환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집안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용접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던 어느 날, 군입대를 위해 운전연수를 받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환자는 사지가 마비되어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으며, 오랜 기간 누워서만 치료를 받은 탓에 욕창이 생겨 추가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재활치료에 임했고, 현재는 두 팔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까지 발전했습니다. 만약 더 높은 수준의 재활치료를 받는 다면 상체 전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두 분 모두 신용불량자로 재정상태가 매우 열약하여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본부에선 이 환자를 7월의 환자로 선정하고 사연을 알려 한 달간 모금한 치료비를 전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