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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요무형문화재 불화장 석정스님 법구 기증
  • 2013.01.14   |   조회수 : 9999
  • 중요무형문화재 불화장 석정스님 입적

    생명나눔 통해 경주동대 한의과대학 법구 기증

     

     

    일평생 우리나라 불화의 맥을 이어온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석정스님이 원적에 들었습니다. 12월 20일 오후 11시 50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입적한 석정스님은 세수 84세, 법납 72세. 기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증하고 싶다는 생전 유언대로 법구는 생명나눔을 통해 경주동대 한의과대학으로 옮겨졌습니다.

     

    석정스님은 2011년 8월 부산 선주산방에서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장기·안구(각막)·조직·시신을 모두 기증한다는 신청서에 서명했습니다.

    당시 스님은 “죽은 후 장례식을 잘하는 것보다 신체의 피 한 방울, 뼈 한 조각이라도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기증은 최후의 숭고한 보시”임을 강조했습니다.

    그 이 자리에는 상좌인 선화가 수안스님, 성보문화재연구원장 범하스님, 부산 금강사 주지 혜성스님, 부산 영도 불광사 주지 혜광스님, 청평선원 무현스님, 통도사 송천스님 등 스님 및 신도 20명이 함께 했습니다.

    석정스님은 함께 서약하는 스님들과 선화가 제자들을 보며 흐뭇하게 웃으며 “사람이 가장 아끼는 게 자기 몸인데, 자발적으로 기증에 동참하겠다고 오신 분들께 무척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의대생들이 공부를 하는 데 필요한 실험용 시신을 외국에서 수입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끄러웠다.”며 “의학 발전을 위해서 시신도 기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결국 자신의 말을 입적하면서 지켰다. 조계종의 어른이 법구를 기증한 것은 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석정스님의 마지막을 지킨 스님의 제자 수안스님(선화가ㆍ문수원 주석)은 “큰스님께서는 사후 법구를 기증하고 호사스러운 장례를 하지 말라 당부하시고 앉은 자세로 열반에 드셨다”면서 “후학들에게 큰 가르침을 남긴 우리시대 큰 어른”이라고 말했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큰스님께서 몸소 보이신 자비나눔 정신을 가슴에 품고 우리사회 기증문화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석정스님은 1928년 강원도 고성군 신북(외금강)면에서 태어났다. 1940년 순천 송광사에서 석두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같은 해 불모(佛母) 일섭스님에게 불화를 사사했고 그 다음해 인가받았습니다. 1969년 부산, 1970년 서울 선서화전을 시작으로 각종 전시회를 열어 불사에 도움을 줬으며, 대한민국불교미술전람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1976년 현재 작업실 겸 수행처로 쓰고 있는 선주산방을 신축하고 입적 때까지 주석했습니다.

     

    199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으로 지정됐고, 2006년 1월 단청장에서 독립한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으로 지정됐습니다. 2007년 <한국의 불화> 40권을 완간하고, 서울과 부산에서 ‘연묵전’을 열었다. 같은 해 대한민국 문화포장(보관훈장)을 받았습니다.

     

    △ 2011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 한 故석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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